조소희 개인전

* : 필수항목
아티스트 조소희
장소 갤러리 산지, 서울
전시명 봉선화 기도 304
전시시작일 2017-04-13
전시종료일 2017-05-12

<봉선화기도 304>

 

- 전시개요

 

조소희의 <봉선화 기도 304>전은 세월호 3주기를 맞이하며 여전히 회복되지 않은 우리사회의 비극인 세월호 참사에 대한 공동의 분노와 애도를 담은 예술적 결과물로서, 시민 304명의 봉선화물을 들인 기도하는 손을 사진작품으로 구성한 개인전이다. 2016년 경기도미술관에서 기획한 세월호 2주기 추념전 <4월의 동행>전에 전시되었던 304개의 작품 중에 약 20여점을 선별하여 새로운 형식의 사진작품으로 선보인다. 또한 304명의 기도하는 손 이미지가 모두 포함된 단행본 <봉선화기도 304>(컬처북스)도 함께 출간될 예정이다. 조소희 개인전을 시작으로 새롭게 개관하는 갤러리 산지는 동시대의 의미있는 메세지를 던지는 작가와 기획자를 지원하는것을 목표로하여 첫 발을 내딛는다.

 

- 전시내용 

   

조소희는 2016년 봄, 경기도미술관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작업의 취지에 공감하는 304명의 지원자를 모집하여 프로젝트 <봉선화기도304>를 진행하였다. 34개월 어린아이로부터 97세의 할머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과 직업을 가진 304명의 시민들은 양손 중지에 기다림과 아픔을 은유하는 봉선화물을 들이고 기도하는 사진의 손 모델이 되었다. 작가는 이 작품을 위해 미술관 내에 목공집을 디자인하고 제작하였으며 304개의 기도하는 손 이미지는 집의 내부에 빼곡히 설치되었다. 관람객들은 나무집 내부의 소박한 책상위에 놓여진 아티스트북 <봉선화 기도 304>을 통해 참여자들의 손과 그들이 쓴 기도문을 읽을 수 있었다. 이 작품은 전시장의 입구에 설치됨으로서 경기도미술관 기획전시인 <사월의 동행>전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작품이 되었다.   

 

이번 개인전에서 선보일 20여점의 작품들 가운데서 가장 주목을 끄는 작품은 붉은색 봉선화 물을들인 97세 할머니의 주름진 손으로, 178cm의 대형 이미지로 제작된다. 오랜 세월을 성실히 살아온 한 노인의 소박하고 아름다운 손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리고, 깊은 애도의 마음으로 공감을 이끌어낸다. 조소희는 다양한 손이 가진 각각의 미세한 표정을 섬세히 포착함과 동시에 이것을 하나의 작품으로 수렴하는 방식을 통해 ‘개인’이 아닌 동시대를 살아가는‘우리’라는 공통체적인 의미를 드러내고 있다. 더불어 세월호 참사를 통해 드러난 우리사회의 거대한 부조리와 아픔에 대한 ‘연대’라는 직접적인 의미로 확장되는 이 전시는 점점 더 개인화되어가는 시대를 향해 공동의 염원을 제안하는 의미있는 메세지가 될 것이다.  

 

<봉선화 기도 304> 단행본 출판, 컬처북스

 

전시와 함께 출판 예정인 단행본 <봉선화 기도 304> 는 작가 조소희가 2016년 대중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작품제작 첫 단계부터 염두에두고 기획한 것으로서, 세월호 희생자 304명을 상징하는 304장의 사진으로 구성되며, 기록과 공유를 위한 출판물이다. 양질의 문화 예술서적을 출판해 온 출판사 컬처북스는 <봉선화기도 304>의 출판 취지에 공감하여 세월호 3주기인 2017년 4월 16일에 맞추어 <봉선화기도 304>출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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